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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서 볼 수 있는 푸른 정맥은 대개 1-3 mm 굵기이며 정상정맥이다. 그럼에도 피부색이 희거나 좀 마른 편이거나 나이가 들어 피부가 얇아지면서 뚜렷하게 비춰 보이는 경우가 있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위가 눈 밑이다. 실제로 눈 밑이 어둡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의 70% 이상에서 혈관이 가장 주된 문제이다.

[눈 밑 정맥]

[피부를 가볍게 아래로 당기면 좀더 명확히 드러난다.]

[위쪽 눈꺼풀(상안검)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예전에 중년 여성에서 보기 싫은 손등의 정맥을 감추기 위해 지방을 손등에 채워 넣는 치료가 시도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치료를 하지 않는다.

물론 정맥을 보이지 않게 하는 이유 말고도 손이 말라서 좀 두툼하게 하길 바랄 수도 있지만 지방이식이 그만큼의 효과를 발휘하기엔 너무 흡수가 잘 되어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눈 밑 정맥도 그런 식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본 적이 있지만 혈관 자체를 없애는 방법이 훨씬 손쉽고 효과도 확실하다.

눈 밑 정맥을 없애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주사로 치료하는 혈관경화요법이고 다른 하나는 굵고 깊고 푸른 정맥에 적합한 혈관레이저 치료이다.

혈관경화요법은 주사로 약물을 투입하여 혈관을 없애는 치료로 눈 밑 정맥이 굵고 뚜렷할수록 적합한 치료이다. 치료는 수분 내로 끝나며 통증은 아주 가볍다. 부작용은 바늘이 들어간 자리에 피가 새어나와 멍이 들 수 있는데 쌀알크기로 흐리며 1주일 정도면 흡수된다.

한번의 치료로 없어지거나 많이 얇아지면 더 이상의 치료가 필요없게 될 수 있다.

혈관경화요법으로 치료받고 더 좋아지길 원해서 재치료를 하게 될 경우는 대체로 레이저치료를 하게된다.

[2004년 9월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개최된 미-유럽 합동 레이저학회에서 종로S&U피부과가 발표한
내용으로 혈관경화요법만으로 치료된 경우가 22%이며, 혈관경화요법과 레이저치료 한번으로 치료된
경우가 65%로 가장 많고 나머지 13%가 두 번까지 레이저치료를 받았다.]

레이저 치료는 보통 흔히 사용되는 혈관레이저인 색소(다이)레이저나 IPL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색소레이저에는 브이빔, 브이스타, 스클레로플러스, VLS 등이 속한다.

눈 밑 정맥의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파장과 레이저 조사시간이 길어야하고 강도가 매우 세야 한다. 그런 대표적인 레이저가 긴 레이저조사시간의 1064 엔디야그 레이저(long-pulsed 1064 Nd:Yag)다.

1064 엔디야그 레이저 치료는 연고마취가 필요하며 피부를 냉각시키는 전처치가 필요하다.

정맥이 가늘고 불확실할수록 레이저 치료가 적합하다. 대개 4주 간격으로 2-3회 치료한다.

부작용으로는 피부에 물집이 잡히고 딱지가 앉는 것으로 파이는 흉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극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며칠간 부을 수 있으며 특이하게 치료 후 2-3주 사이에 늦게 멍이 드는 수가 있다. 눈에 잘 띠지는 않는다.